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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결석 (가족력과 증상, 진단과 치료, 신장 결석 예방)

by rose6679 2026. 4. 11.

 

신장 결석

 

솔직히 저는 신장 결석을 오랫동안 '남 얘기'로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삼촌, 동생까지 줄줄이 쓰러지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제는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병이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아무 증상 없이 조용히 자라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응급실행을 만드는 것, 그게 신장 결석의 가장 무서운 부분입니다.

가족력과 신장 결석 증상

일반적으로 신장 결석은 통증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그 통증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오는지는 직접 보기 전까지 실감이 잘 안 됩니다. 동생이 배가 좀 이상하다며 응급실로 향했는데,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을 정도의 통증이 한꺼번에 밀려왔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진통제를 맞아야 했을 만큼이었습니다.

신장 결석이 신장 안에 있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결석이 요관(ureter)으로 이동할 때입니다. 요관이란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을 내려보내는 가느다란 관으로, 결석이 이 안에 걸리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구역, 구토, 혈뇨가 동반됩니다. 혈뇨(hematuria)는 육안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있고, 현미경으로만 확인 가능한 경우도 있어서 본인이 모르고 지나치는 사례도 있습니다.

삼촌은 바닥을 뒹굴 정도의 통증으로 응급실에 입원했고, 할아버지는 결석이 워낙 자주 생기다 보니 아예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는 루틴이 생겼습니다. 신장 결석의 가족력이 있으면 재발 가능성도 높다는 것을 가족들을 통해 직접 확인한 셈입니다.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신장 결석을 앓은 이력이 있다면, 본인도 평소에 요주의 상태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진단과 치료

신장 결석이 의심될 경우 병원에서는 CT, 초음파, 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합니다. 필요하다면 24시간 소변 화학 분석 검사도 시행하는데, 이는 하루 동안 모은 소변 속 성분을 분석해 어떤 물질이 결석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가족력이나 통풍 여부도 함께 체크합니다.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작은 결석: 증상이 없으면 경과 관찰. 자연 배출을 기다립니다.
  • 중간 크기 결석: 체외 충격파 쇄석술(ESWL) 적용. 체외에서 충격파를 전달해 결석을 잘게 부수는 방법입니다.
  • 큰 결석: 연성 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 또는 경피적 신장 결석 절석술을 고려합니다.

여기서 체외 충격파 쇄석술(ESWL, 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이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외부에서 충격파를 집중시켜 결석을 분쇄하는 비침습적 시술을 말합니다. 동생의 경우 처음에 이 시술을 하기로 했는데, 며칠간 약을 먹고 재검사를 해보니 결석이 자연 배출되어 결국 시술 없이 해결됐습니다. 다행이었지만 처음 며칠간의 긴장감은 상당했습니다.

반면 할아버지처럼 결석 크기가 크거나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경피적 신장 결석 절석술(PCNL, Percutaneous Nephrolithotomy)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PCNL이란 피부를 통해 신장으로 직접 접근하는 관을 삽입한 뒤 결석을 파쇄·제거하는 수술로, 침습도가 높고 출혈이나 기흉 같은 합병증 위험도 있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할아버지가 수술까지 받으셨다는 걸 들었을 때 신장 결석이 단순한 병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신장 결석 진단과 치료에 대한 기준은 서울아산병원 질환 정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출처: 서울아산병원).

신장 결석 예방

저희 집은 신장 결석 가족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시금치나 들깻가루 같이 결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음식은 일찌감치 줄여왔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는 그게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다시 꼼꼼히 읽어보니 옥살산염(oxalate)이 포함된 식품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옥살산염이란 소변 내에서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형성하는 물질입니다. 시금치, 근대뿐 아니라 차, 커피, 콜라, 초콜릿, 견과류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제가 매일 마시는 커피와 가끔 먹는 견과류도 해당된다는 걸 이번에 다시 확인했고,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물론 소량이라면 괜찮겠지만, 신장 결석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이런 음식들도 양을 신경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신장 결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것이 수분 섭취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소변이 희석되어 옥살산칼슘(calcium oxalate) 같은 결석 형성 물질이 뭉칠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는 국내에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재발률 또한 높은 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치료 이후에도 생활 습관 관리가 이어지지 않으면 재발이 반복된다는 의미입니다.

신장 결석은 증상이 없다고 해서 없는 게 아닙니다. 아무 감각 없이 조용히 자라다가 요관을 막는 순간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이 무너집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제 경험상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예방입니다. 물 한 잔 더 마시는 습관, 옥살산염 음식 줄이기, 그리고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을 공유한 것이며, 전문적인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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